보험진단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보닥을 운영하는 아이지넷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지넷은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200만주로, 상장 예정 주식 수(1823만4437주)의 10.96%에 해당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아이지넷 최대주주는 김창균 대표로 지분 12%를 소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벤처투자,
우리기술투자,
SBI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하나증권, 우리은행, 하우인베스트먼트, 더벤처스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아이지넷은 1세대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합성어) 기업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보험 진단 플랫폼 보닥을 운영하고 있다.
보닥은 AI를 기반으로 보험에 대한 조회·진단·추천·보험금 청구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닥은 2019년 출시된 이후 200만건 이상 다운로드와 누적 중개액 5000억원 이상을 올리는 성과를 달성했다.
25개월 유지율 95%에 달하는 만족도를 기반으로 보험업계 불완전 판매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이지넷은 국내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가운데 최초로 상장에 도전한다.
회사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사업모델 특례상장 방식을 택했다.
올해 초 실시한 사업모델평가에서 A,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1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실시된 평가에서 영위하는 사업 모델 차별성과 확장성, 경영 전문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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