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AI 시장이 한층 더 뜨거워지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생성형 AI, 거대 언어 모델(LLM)이 여전히 화두가 되고 있는데요.
거대 언어 모델을 적용한 자유주행 로봇부터 대화가 가능한 AI 휴먼까지 기술의 발전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AI 기술이 어디 수준까지 올라왔는지 그 현장을 조문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내일(3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국내 최대 AI 전시회 'AI 엑스포'.

새로운 AI 기술을 관람하고, 경험하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 인터뷰 : 김민우 / 서울시 관악구
- "대학생인 신분에서도 배울점이 많은 것 같아서 (엑스포가)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LLM(거대언어모델) 관련해서 궁금한 게 많았었는데…."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는 '생성형 AI'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 다수 공개됐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거대언어모델과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AI 자율주행 로봇입니다.

▶ 스탠딩 : 조문경 / 기자
- "이 AI로봇 '길벗'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설계된 로봇으로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움직입니다. 검은색 가방을 갖고 있는 사람 앞으로 이동해줘."

음성으로 명령하자 카메라를 통해 주변을 인식하고, 환경에 맞게 주행합니다.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어 급작스러운 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 인터뷰 : 손병희 / 마음AI 글로벌플랫폼본부장
- "두가지 모델을 출품을 했는데 '워브(WoRV)' 모델이고요. 언어모델 '말(MAAL)'을 출품했는데, 기본적으로 다국어가 가능한 모델입니다. 언어모델과 자율주행 모델이 지금은 분리돼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모델로 멀티모달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거대언어모델이 접목돼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한 'AI 휴먼'도 전시됐습니다.

AI 휴먼은 100개가 넘는 언어를 실시간으로 통역할 수 있으며, 실존인물 뿐 아니라 가상 인물까지 구현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승우 / 이스트소프트 AI사업본부 팀장
- "AI 휴먼을 통해 영상제작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고요. AI 휴먼과 직접 대화하면서 정보를 얻고 교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시니어케어와 상담, 상품 소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이미지를 입력하면, 생성형 AI와 연동돼 콘텐츠까지 자동으로 만들어내는 차세대 웹 에디터도 공개됐습니다.

이미지를 삽입하면 AI가 인식하고 문서 유형에 맞게 스스로 글을 만들어 냅니다.

생성형 AI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AI 기업들이 앞다퉈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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