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일본 도쿄 방문 예정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중국과 일본에서 한중일 경제협력에 나섰다.


대한상의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와 한중 경제협력 확대 방안 논의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 회장, 양걸 중국한국상회 회장, 비징취안 CCIEE 이사장 등이 함께했다.


CCIEE는 중국 내 각 업계 최대의 국영·민간 기업들을 회원사로 보유한 싱크탱크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4회 한중 고위급 경제인 대화’에서 논의된 안건들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하반기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제5회 대화’ 의제 설정을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선 양국 진출기업들이 사업 수행 중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한중일간 민간협력 방안 등도 논의됐다.


대한상의와 CCIEE가 공동 주관하는 한중 고위급 경제인 대화는 양국 기업인과 정부 인사들이 참여하는 ‘1.5트랙 대화 플랫폼’이다.

지난해 대화에서는 △다자간 협력 강화 △유망산업 지원 △제약바이오 분야 협력 △문화 교류 확대 등을 담은 ‘한중 경제협력 과제’를 양국 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했다.

상의와 CCIEE는 ‘한중 경제협력 방안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최 회장은 다음달엔 일본 도쿄를 찾는다.

최 회장은 5월13~16일 도쿄에서 열리는 제56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5월 23∼24일 도쿄에서 개최되는 닛케이포럼에 연사로 참가할 예정이다.


대한상의측은 “정부간 협력이 진전되려면 민간 채널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공감을 얻어낼 필요가 있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경제협력의 성과를 구체화하고 객관적으로 입증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