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1조 3천215억원…전년 동기 대비 4.8%↓



신한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조 3천21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은 오늘(26일)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비용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조68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조7천562억보다 17.8% 늘었습니다.

반면 영업외손익은 지난해 1천6억원 이익이었지만, 올해 1분기는 2천777억원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천740억 규모의 신한은행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의 영향입니다.

1분기 순이자미진은 신한금융그룹과 신한은행이 ▲2.00% ▲1.64%로 지난해 4분기보다 각각 0.03%포인트·0.02%포인트씩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그룹의 이자이익은 총 2조 8천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9.4% 상승했습니다.

비이자이익은 1조 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107.3%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0.3% 증가에 그쳤습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천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 전분기와 비교하면 50.7% 감소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분기 대비 추가 충당금이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18.0% 감소했으나, 대손비용률은 0.38%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ELS 배상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9천286억원이며, 신한투자증권 36.6% 줄어든 757억원입니다.

반대로 신한카드의 경우 1천851억원, 신한라이프는 1천542억원으로 각각 11.0%와 15.2%씩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보통주 배당금 540원과 2·3분기 중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의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