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HEV, 잘 팔린다더니…‘어닝 서프라이즈’ 기아, 1분기 영업익 3.4조

쏘렌토 신구 모델 비교 [사진출처=기아, 편집=매경닷컴]
기아하이브리드(HEV)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1~3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26조2129억원, 영업이익이 3조42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9.2%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3.1%를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은 2조8091억원으로 32.5% 늘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시장 전망치보다 20%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다.


1분기 동안 전기차 성장세는 둔화했지만 하이브리드 수요가 확대해 전년동기보다 18.1% 증가한 15만7000대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21.6%를 달성했다.


하이브리드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보다 30.7% 늘어난 9만3000대로 집계됐다.

전기차 판매대수는 4만4000대로 전년동기보다 7.9% 증가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한 2만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향후 국내 시장에서 쏘렌토·카니발·스포티지 하이브리드를 활용한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EV3 신차,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수요 기반 생산 운영 방식을 통한 효율적인 인센티브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K4 등 신차와 고수익 모델을 활용해 수익성을 지속 제고할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전기차 중심의 판매 확대에 주력, 전동화 선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