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국내외 스낵과 라면을 한 데 모은 특화 편의점 '스낵&라면 라이브러리(CU T2인천공항 교통센터점)'를 오픈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CU는 외국인 고객 방문이 많은 라면 라이브러리에서 라면 다음으로 디저트, 과자류의 매출 비중이 높은 것에 착안해 두번째 라이브러리 테마를 스낵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CU가 라면 라이브러리 1호점(CU 홍대상상점) 오픈 이후 이달(4월 15일)까지 카테고리 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 중 라면 매출이 21.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스낵을 포함한 과자류(13.6%)가 뒤를 이었습니다.

간편식(11.6%)에 이어 디저트(7.5%)도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CU는 한국에서 꼭 맛봐야 할 '머스트 해브(MUST HAVE) K 스낵'을 주제로 국내 인기 과자는 물론 수입 과자까지 스낵 480여 종을 총망라한 스낵 라이브러리를 선보였습니다.

스낵 라이브러리는 오리온 마켓오 브라우니, 롯데웰푸드 제로 시리즈, 농심 빵부장, 크라운 버터와플 등 국내 대표 제과업체의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개별 브랜드 존을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연간 누적 3천만 개씩 팔리는 CU의 대표 PB 스낵 브랜드 '헤이루(HEYROO) 스낵'을 포함한 40여 종의 차별화 PB 스낵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매장 다른 쪽 벽면에는 라이브러리의 원조 '라면 라이브러리'로 꾸며집니다.

1호점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인 봉지면과 컵라면 100여 종을 소개합니다.

각 라면마다 매운 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를 표기하고, 매운라면, 볶음라면, 국물라면 등 라면 종류에 따른 베스트 조합으로 진열하는 등 한국 라면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 고객들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픈 기념으로 봉지라면을 5개입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전용 선물박스에 포장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진영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이번 스낵&라면 라이브러리가 한국을 떠나는 외국인 고객들에게 한국을 추억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CU는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점포 모델을 개발해 CU를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