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어제(15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방문해 노사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산업전환법)' 시행을 앞두고 모범적 노사 관계 구축과 이를 위한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간담회에서 "르노코리아는 부산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며 "오는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중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SUV) 신차 공개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차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며, 내년 후반에는 폴스타4 전기차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수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온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하나의 라인에서 최대 8종까지 혼류 생산이 가능한 생산 유연성을 갖췄다는 설명입니다.

김동석 르노코리아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판매 감소와 생산 물량 축소로 생산 직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고용 안정은 소비자들이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올 하반기 신차 준비에 노사가 함께 만전을 기하고 신차 판매 성공을 위해 노조도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경쟁력 있는 산업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적 자원과 부품업체와의 협업이 중요한 만큼,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프로젝트가 부품업체의 고용안정까지 가져오는 미래차 전환의 우수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부산시와 미래차 생산 설비 투자 계획을 중심으로 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부산공장에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미래차 생산을 위한 설비 교체 비용 1천180억 원 투자 및 신규 인력 200명 고용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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