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월요일 장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증시 어떤 흐름으로 움직일지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보도국 고진경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이번 주 주요 경제 일정 짚어보겠습니다.
고 기자, 이번 주에는 어떤 소식들이 기다리고 있나요?

【 기자 】
우선 통계청은 오늘(4일) 실물경기 전반의 동향이 반영된 '1월 산업활동동향'을 내놓습니다.

산업생산은 지난해 연말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생산 회복세가 연초까지 이어졌을지가 관심사입니다.

한국은행에서는 5일과 8일에 각각 '2023년 연간 국민소득'과 '1월 국제수지' 결과가 발표됩니다.

6일에는 통계청에서 '2월 소비자물가동향' 지표가 나오는데요.

2%대 후반으로 떨어진 물가상승률이 다시 3% 대로 올라섰을 거란 추정이 나옵니다.

한편, 오늘 중국에서는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개막하는데요.

시진핑 집권 3기 첫해로 잔치 분위기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양회는 미중 갈등과 경제 악화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 치러집니다.

경제 현안이 중국 지도부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만큼, 추가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데요.

GDP 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와 같이 5%대로 고수할지도 관심사입니다.


【 앵커멘트 】
국내 증시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청약을 시작하는 공모주가 있다고요.

【 기자 】
네, 오상헬스케어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합니다.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을 넘긴 2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총 공모금액은 약 198억 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천821억 원이 될 전망입니다.

오상헬스케어는 인체에서 혈액과 체액을 체취해 진단하는 체외진단 제품 개발 기업인데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3천413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76% 성장했습니다.

오상헬스케어는 체외진단 기업에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공모 자금을 신제품 개발과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으로, 청약을 거쳐 오는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됩니다.


【 앵커멘트 】
이어서 국내 증시와 관련된 소식 추가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상온 초전도체 'LK-99'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국내 연구진이 오늘 미국물리학회 학술대회에서 새 물질을 발표하기 때문인데요.

김현탁 미 윌리엄앤메리대 교수 등은 새 물질이 초전도체 특성을 나타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학회에서 초전도성 효과를 담은 영상을 공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해당 연구진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으로 진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데요.

당시 덕성과 신성델타테크, 씨씨에스 등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락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발표가 이뤄질 학술대회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11시에 시작되는데요.

그동안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다'라고 비판을 했던 학계 주류 인식을 꺾고 여론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기자 】
네, 이상 고진경 기자였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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