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현지시간으로 1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19개월 만에 장중 3만9천 달러선에 올랐습니다.

비트코인이 3만 9천 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9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초만 해도 3만4천 달러대에 머물렀으나,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미 규제당국에 신청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곧 승인 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검토하고 있는 현물 ETF 신청서는 10여개로, 업계에서는 내년 1월 10일까지 최소한 한 개 이상이 승인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9일과 30일에는 SEC가 자산운용사 블랙록 및 그레이스케일과 각각 회동한 사실이 알려져 ETF 승인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나면 가상화폐 시장에 큰 규모의 투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현물 ETF가 신청된 가상화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두 개뿐입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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