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밖 선전' 아이폰15 사전판매 호조…통화녹음도 가능해진다

【 앵커멘트 】
중국 내 '아이폰 금지령'부터 '혁신이 부족하다'는 평까지, 애플의 신형 아이폰이 출시 전부터 시끄러웠죠.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런 논란이 무색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습니다.
고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5일 사전예약 판매가 시작된 아이폰15 시리즈.

미국에서 사전예약 시작 3분만에 프로 맥스 모델 전제품이 매진됐습니다.

'애플 텃밭'인 일본에서는 전 기종의 수량이 대부분 매진됐고, 유럽에서도 사전예약 물량이 모두 팔렸습니다.

자국 공무원들에 대한 '아이폰 금지령'이 내려진 중국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프리미엄 라인인 프로맥스와 프로 제품은 단 1분 만에 매진됐고, 이어서 30분 내에 모든 물량이 완판됐습니다.

1차 출시국가에서 제외된 한국에서도 판매 호조가 점쳐집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을 통해 아이폰의 통화 녹음 기능 도입을 준비 중입니다.

발신 전화에만 적용되는 제한적인 형태지만,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의 대표적인 불편 사항으로 꼽혔던 통화 녹음 기능이 해소되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녹음 기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수요가 크게 증가될 것이다…현재 아이폰은 재구매율이 82%가 될 정도로 충성도가 높은데 녹음 기능이 추가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고요."

애플의 공세에 점유율을 위협받고 있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에 나섰습니다.

내년 초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 출격에 앞서 '단종설'이 나왔던 보급형 'FE' 모델을 하반기 내 재출시할 전망입니다.

다만 삼성의 방어에도 시장에서는 올해 아이폰이 출하량에서 갤럭시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달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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