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늘면서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겼습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늘어난 결과 대손충당금이 7천774억 원 쌓았음에도 순이익은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하나금융은 오늘(27일) 올해 2분기 9천18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는데, 이는 작년 2분기 대비 11.9%(8천213억 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209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천884억 원 늘었습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유가증권·파생상품 트
레이딩 실적 증대를 통한 매매평가익 증가, 우량 기업 대출 중심의 양호한 자산 성장, 안정적 비용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5조 3천24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7% 증가했습니다.
또 대손충당금 규모는 상반기 선제적 충당금 3천104억 원을 포함한 7천77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3.9% 증가한 1조8천3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오늘(27일)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600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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