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가 시민단체가 선정한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최고 권위 기업상인 '녹색마스터피스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30여 개 소비자·환경 단체와 약 400명의 일반 고객과 함께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입니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TV, 스마트폰 등 전 분야에서 15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의 녹색상품'을 11년 이상 수상한 기업에 자격이 부여되는 '녹색마스터피스상'을 수상해 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삼성전자의 녹색마스터피스상 수상은 3년 연속입니다

삼성전자는 전 제품군에서 제품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는 등 친환경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25㎏)는 에너지 효율소비효율 1등급 기준보다 효율을 20% 높였습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미세 플라스틱 저감 코스'를 개발해 제품에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는 2023년형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입니다.

'네오 QLED 8K' TV는 리모컨 커버에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했고 전년 동급 모델 대비 탄소 발생량을 줄였습니다.

'갤럭시 S23'은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종류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갤럭시 북3 프로 360' 노트북은 작년 유사 모델 대비 표준 연간 소비전력을 5.2% 줄였습니다.

LG전자는 생활가전 분야에서 18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면서 최다 수상기업에 올랐습니다.

수상 기업 중 유일하게 2010년부터 14년 연속 '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했으며, '녹색마스터피스상'도 4년 연속 수상했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생활가전의 친환경·고효율 비결은 핵심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에 적용하고 있는 차별화된 인버터 기술"이라며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작동시키는 인버터 기술은 프리미엄 가전의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을 수상한 LG 통돌이 세탁기는 다이렉트 드라이브(DD) 모터와 함께 편리한 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인공지능세탁코스를 사용하면 세탁기가 세탁물 무게를 감지해 최적의 세탁 강도를 결정합니다.

이밖에 정수기 중 유일한 녹색상품인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를 비롯해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에어컨, 무선청소기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상을받았습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차별화된 핵심부품과 앞선 기술력으로 만든 친환경·고효율 가전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