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천454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 매출은 면세 매출 감소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1.6% 하락한 5천55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데일리 뷰티 부문이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기반으로 흑자 전환하며 국내 영업이익은 0.4% 증가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북미, 유럽, 일본 시장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5% 증가한 3천7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매출 상승 등으로 인해 영업 적자가 축소됐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라네즈의 선전에 힘입어 전체 매출의 20% 이상이 증가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중에서는 헤라와 에스트라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일리윤, 라보에이치 등이 선전한 데일리 뷰티 부문은 수익성이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자회사 중에서는 에뛰드가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올해 2분기 대부분의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북미와 EMEA(유럽, 중동 등) 지역의 경우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으며 중국과 일본 시장의 매출도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분기 1조308억 원의 매출과 11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흑자전환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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