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등 완성차업계, 줄줄이 출격 채비…성장세 이어간다

【 앵커멘트 】
완성차업계가 올 하반기에도 신차 공세를 이어갑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싼타페와 쏘렌토로 SUV 집안싸움을 예고했습니다.
벤츠와 BMW 등 수입차 1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인데요.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자동차가 최근 디자인을 공개한 싼타페 5세대 완전 변경 모델입니다.

각진 형태의 강인한 이미지가 연상되는 확 달라진 외관이 눈에 띕니다.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로, 현대차는 다음달 싼타페 5세대의 주요 사양과 제원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에 맞서 기아도 쏘렌토의 부분변경 모델로 맞불을 놓습니다.

완전변경에 가까운 디자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기아는 패밀리룩의 일환으로 쏘렌토의 외부는 텔루라이드 디자인을, 내부는 EV9이나 신형 모닝 디자인을 반영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하반기 완성차업계 신차 키워드는 SUV, 전기차, 대형차 등으로 요약됩니다.

▶ 인터뷰(☎) : 문학훈 / 오산대 자동차과 교수
- "SUV나 RV 같은 경우도 아무래도 차량 가격이 있다 보니까 수익 구조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게 사실이에요."

중견 3사도 SUV 신차 출시에 나섭니다.

한국GM 쉐보레가 이달 출시한 신형 트레일블레이저의 흥행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KG모빌리티는 하반기 토레스 EVX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수입차 업계 1~2위를 다투는 벤츠와 BMW의 순위권 경쟁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벤츠는 주력 SUV GLE와 GLE 쿠페 2종의 부분변경 모델을 3분기 출시하고, BMW는 수입차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5시리즈 완전변경 모델을 4분기 내놓을 예정입니다.

상반기 역대급 판매 기록을 세운 완성차업계가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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