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애플이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에서 맞붙을 예정인 가운데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도 참전을 예고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를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을 진행합니다.
Z플립5의 커버 디스플
레이는 3.4인치로 전작 대비 2배 정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마트폰을 접은 상태로 메시지 열람은 물론, 입력과 전송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이 접히는 힌지 부분도 기존 U자형에서 물방울로 개선되면서 스마트폰 양면이 더 밀착되고 주름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카메라 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고도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에서 셀피를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성능과 전력 효율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커버 디스플
레이 확대에 따른 전력 소모량 증가는 3천700mAh 배터리 탑재로 보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Z폴드5 역시 물방울 힌지가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공개에 애플은 아이폰 15로 응수할 계획입니다.
애플이 통상 9월에 신제품을 소개해왔다는 점에서 올해도 9월께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 15는 시리즈 처음으로 USB-C형 충전 단자를 채택할 전망입니다.
또 아이폰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M자형 '노치'가 사라지고, 화면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는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기본 모델까지 적용됩니다.
최대 6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잠망경 카메라 렌즈를 탑재도 점쳐집니다.
더불어 '네임 드롭' 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각자의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가져다 대기만 하면 처음 만난 사람과 자연스럽게 연락처 교환을 할 수 있는 기능으로, 아이폰 안에 있는 콘텐츠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수명도 최대 1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작인 아이폰14 기본 모델의 경우 배터리 용량은 3천279mAh였습니다.
중국 업체들도 잇따라 새 모델을 출시하며 도전장을 내밉니다.
샤오미는 새로운 폴더블폰 모델인 '믹스 폴드 3'을 8월에 선보입니다.
이 제품은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이 탑재되고 50W 무선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는 지난 12일 폴더블폰 '매직 V2'를 선보였습니다.
접었을 때 두께가 9.9mm로 가장 얇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영국의 테크 스타트업 낫싱도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 '폰 투'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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