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중심으로 청약시장이 활기를 점차 되찾으면서 분양을 미뤄오던 사업지들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넷째 주에는 전국 7개 단지에서 1천384가구(일반분양 793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분양에 나섭니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호반써밋에이디션', 강원 원주시 판부면 'e편한세상원주프리모원'(1회차), 전북 전주시 송천동2가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 등에서 청약을 진행합니다.
특히 호반써밋에이디션은 올해 처음으로 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로, 이 단지 경쟁률이 하반기 강남 3구 청약 분위기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입니다.
견본주택은 경기 시흥시 논곡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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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목감역', 강원 원주시 단구동 '원주자이센트로', 대전 서구 탄방동 '둔산자이아이파크' 등 3곳에서 문을 엽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여름 휴가철 비수기 상황임에도 서울에서는 7월에만 5곳에서 청약 접수가 진행·예정되는 등 지연됐던 사업지들이 속속 분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 연구원은 "청약 수요의 분양가 수용 폭이 넓어진 데다, 추첨제 물량 증가, 전매제한 완화 등의 영향으로 서울에서 공급된 단지들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사업 추진 동력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덧붙였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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