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16만8천여가구의 아파트 분양이 예상됩니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분양을 미뤄오던 건설사들이 올해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청약 분위기가 개선되자, 본격적으로 분양 채비에 돌입한 겁니다.

오늘(22일) 리얼투데이 자체 조사 결과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아파트 16만8천132가구(임대 제외·사전청약 포함)의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일반분양 물량은 11만6천775가구로, 올해 상반기(4만4천360가구)보다 2.6배 많은 수준입니다.

다만 분양 일정은 사업 주체의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3만7천155가구가 공급돼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올 예정입니다.

서울에서는 3만855가구의 물량이 공급됩니다. 일반분양 물량은 9천702가구입니다.

인천은 1만4천809가구의 분양을 앞뒀습니다.

부산 1만3천876가구, 광주 1만798가구, 충북 1만207가구, 경남 8천954가구, 대구 7천293가구, 충남 6천705가구, 전북 6천384가구, 대전 5천980가구, 강원 5천680가구, 울산 3천474가구 등입니다.

서울에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예정된 물량이 눈길을 끕니다.

오는 10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를 비롯해 11월 서초구 방배동 '방배 삼익'(721가구)과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308가구) 등이 예정됐습니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1천261가구), 송파구 신천동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2천678가구),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메이플 자이'(3천307가구),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1천97가구) 등도 하반기 중 분양시장에 나올 전망입니다.

이밖에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아이파크 자이'(4천321가구), 경기 성남시 산성동 '산성 헤리스톤'(3천510가구), 경기 광명시 광명동 '베르몬트로 광명'(3천344가구), 광주 북구 운암동 '광주 그랑자이 포레나'(3천214가구),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 라그란데'(3천69가구) 등 3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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