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향수 자극한다"…패션업계, 신규 브랜드 론칭·새단장에 집중

【 앵커멘트 】
패션업계가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거나 기존 브랜드를 새단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LF가 오늘(25일) 대구 최대 상권인 동성로에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습니다.

LF는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리복의 국내 사업을 펼쳤는데, 상반기에만 수도권 10여 개 매장을 새로 열거나 재단장했습니다.

이번 대구 동성로 매장을 통해 리복의 국내 유통망을 확장할 방침입니다.

LF는 리복을 통해 스포츠 웨어를 포트폴리오 핵심 축으로 삼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패션업계가 브랜드 신규 론칭과 재단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한섬은 자체 편집숍 강화에 나섰습니다.


대표 편집숍 '무이'를 통해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가브리엘라 허스트'와 유통 계약을 맺고 압구정 본점에 단독 매장을 열었습니다.

또 해외 패션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를 통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첫 남성 전문 매장을 낸 뒤, 현재 8개까지 점포를 늘렸습니다.

한섬은 해외 브랜드 발굴로 젊은 고객 수요를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코오롱Fnc도 스포츠 브랜드 '헤드'를 리론칭하는 등 브랜드 정비에 나섰습니다.

전문가들은 노후화된 브랜드를 새로 탈바꿈하는 것이 패션기업들의 지속적인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현 / FCL코리아 대표(패션평론가)
- "일단 인지도가 있고, 기성세대는 그 브랜드에 대한 향수나 이미지가 남아 있거든요. 마케팅 비용을 상대적으로 덜 들여서 인지도나 선호도를 올리기가 쉽습니다."

또 2분기는 전통적인 패션업계의 비수기라며 브랜드 관리 등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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