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재무제표 공시에 적용되는 국제표준 전산 언어(XBRL) 대한 기업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
금감원은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XBRL본부와 공동으로 '2023 XBRL 국제 콘퍼런스'를 다음달 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연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국제 XBRL협회 주요 인사가 참여해 미국, 일본 등의 선진사례를 소개하고 안정적인 XBRL 재무공시 제도 정착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XBRL은 기업 재무 정보의 생성·보고·분석 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매출, 영업이익 등의 계정과목에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코드를 부여한 전산 언어입니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기업 공시에 XBRL 적용을 확대합니다.
오는 3분기부터 금융업 상장사와 IFRS(국제회계기준)를 적용하는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비상장사들은 재무제표 본문에 XBRL을 적용해야 합니다.
자산 2조 원 이상 대규모 비금융 상장사는 올해 사업보고서부터 재무제표 주석에 XBRL을 적용하게 됩니다.
금감원은 "정보이용자의 XBRL 공시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해외 도입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도입 초기의 시행착오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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