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고객의 스마트 기기 활용이 늘어나면서 쇼핑몰과 배달앱 카드 사용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카드는 신용 및 체크카드 회원 2천만 명의 온·오프라인 주요 업종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세 이상 시니어 연령층의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 대비 17%로 20∼49세(11%)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50세 이상에서 온라인 쇼핑몰 매출액 증가율은 38%, 배달앱 매출액 증가율은 37%였습니다.
반면 20∼49세의 온라인 쇼핑몰 매출액 증가율은 13%, 배달앱 매출액 증가율은 7%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배달앱 매출액에서 시니어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각각 22%, 5.3%에서 26%, 6.7%로 늘어났습니다.
50세 이상 연령대의 여가활동 관련 업종, 외모관리 관련 업종 매출액 증가세도 두드러졌습니다.
50세 이상의 피부관리실 업종의 작년 매출액은 2021년 대비 14% 증가했습니다.
문화관람 업종의 매출액 증가율은 50대 미만이 84%, 50세 이상은 137%로 50대 이상 연령대의 증가세가 컸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분석대상 전 업종에 걸쳐 시니어 세대 내에서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매출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며 "아직 매출액 비중은 2040세대 대비 낮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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