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전기요금을 추가로 인상하지 않는다면 한국전력의 재무상태 회복 속도는 느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무디스는 현지시간 28일 보고서에서 한전의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영업손실이 32조6천34억원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연료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소매요금을 지속적으로 추가 인상하지 않을 경우, 향후 1∼2년간 한전의 재무제표 개선 속도는 느릴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전의 차입금에 대한 의존도도 높게 유지될 수 밖에 없다"며 "한전의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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