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8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6% 증가한 8조2천201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1조3천47억 원으로 전년보다 1.6% 줄었습니다.

영업이익 감소는 2018년 이후 4년 만입니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2조2천717억 원, 연결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3천36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천164억원 △커머스 4천868억원 △핀테크 3천199억원 △콘텐츠 4천375억원 △클라우드 1천111억원입니다.

서치플랫폼은 거시환경 긴축 등 영향 속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습니다.

네이버는 올해 검색, 디스플레이 신상품 출시 등으로 매출 성장을 모색해나갈 방침입니다.

커머스는 브랜드스토어, 여행·예약, 크림 등 버티컬 서비스의 고성장과 연말 성수기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3%, 전분기 대비 6.2% 성장했습니다.

4분기 기준 커머스 부문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었습니다.

핀테크는 신규 결제처 연동, 예약 결제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전분기 대비 8.0% 성장했습니다.

4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전분기 대비 5.8% 성장한 13조2천억원입니다.

콘텐츠는 일본 통합 유료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는 등 글로벌 성장에 기반해 전년 동기 대비 100.1%, 전분기 대비 40.3% 늘었습니다.

클라우드·기타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9%, 전분기 대비 17.1% 성장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2년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더 큰 도약을 위한 투자와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진 한 해였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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