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오늘(20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SSAFY 7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CSR 프로그램입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8년 12월 SSAFY 1기 교육이 시작된 이후 4년 만에 누적 수료생 4천732명 중 3천486명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중 36%는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로, SSAFY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는 새로운 진로를 찾았습니다.

SSAFY는 서울 외 대전·광주·구미·부울경 캠퍼스를 운영하며 지역 기업과 인재를 연결해 지역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광주와 인천에 위치한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서비스 공급 기업 '앰코테크놀로지'는 총 20명의 SSAFY 수료생을 채용했다.

삼성전자가 운영 중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출신 스타트업에 SSAFY 수료생들이 입사하는 사례도 늘었습니다.

2020년에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AI 기반 언어지능 개발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는 SSAFY 수료생 7명이 입사해 근무 중입니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은 "기업과 협업해 더 많은 청년이 역량을 펼칠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특히 지방에 있는 청년들도 SSAFY와 같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디지털 기술이 일상에 자리 잡으면서 프로그램 개발자의 역할이 커졌다"며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지난 10월 회장으로 취임한 직후 연이어 SSAFY 광주캠퍼스, 부울경캠퍼스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하는 등 SW 인재 양성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앞서 이 회장은 2019년 8월에도 SSAFY 광주캠퍼스를 방문해 교육생들에게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응원한 바 있습니다.

[ 손효정 기자 / son.hyojeo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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