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동차 시장이 급변하면서 오락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자동차가 영화관,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버튼을 누르자 대형 스크린이 자동으로 내려옵니다.

BMW가 7세대 모델에 처음으로 적용한 '시어터 스크린'입니다.

▶ 스탠딩 : 이유진 / 기자
- "OTT는 물론 외부 콘텐츠까지 재생이 가능해 영화 감상이나 업무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OTT 플랫폼을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 직접 재생할 수 있는 겁니다.

문 옆에 위치한 터치 패드를 통해 화면을 펼치고 접을 수 있고, 각도와 움직임 조절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김성환 / BMW 코리아 상품기획팀장
- "사이즈는 31.3인치고요. 8K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로 큰 화면을 보시기에도 아주 넉넉한 해상도가 지원되기 때문에 눈의 피로도 이런 부분은 걱정을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자동으로 블라인드가 펼쳐져 실내조명을 낮추는 등 화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다만, 화면과의 가까운 거리 탓에 오랜 시간 영상을 시청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현대자동차는 어제(19일) 버스 내부를 사무 공간으로 꾸민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출시했습니다.

개인 업무는 물론 그룹 회의가 가능하도록 영상 회의 시스템 등을 갖춰 이동 중에도 편안하게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새로운 모빌리티 공간을 창출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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