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반려동물 펫푸드 전문제조업체 오에스피가 20일 공시를 통해 국내 대표 반려동물 종합 펫푸드 전문회사 바우와우코리아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수 계약의 총액은 183억 원으로 오에스피는 바우와우코리아의 지분 49.9%와 함께 경영권도 확보하게 됩니다.

'바우와우코리아'는 국내 대표 반려동물 간식 제조기업입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132억 2천만 원 영업이익은 18억 6천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68억 5,000만원, 영업이익 11억 5천만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회사의 해외 매출 비중은 34.6%에 달하며, 국내 매출액의 50% 이상이 60여개 전문대리점을 통해 발생하는 대리점 중심의 안정적 수익 구조를 구축했습니다.

오에스피는 기업공개(IPO) 당시 회사가 주력해 온 건식 사료 부문 외에 간식, 습식 등 다양한 펫푸드 제품군을 개발·제조해 종합 펫푸드 전문 제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회사는 '바우와우코리아' 인수를 통해 다양한 제품군의 자체브랜드(PB)를 확보하고 생산능력(Capa)도 기존 7,100톤에서 약 3배 가량 확대된 20,000톤 수준으로 증대해, 향후 국내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비약적인 매출액 증진을 이룬다는 목표입니다.

오에스피 관계자는 "ODM 사업 기반으로 성장해 온 오에스피가 자체브랜드 제품군을 효율적으로 확장하고 국내외 B2C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기 위해서는 판매 유통 채널을 보유 중이고,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기업과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바우와우코리아는 자체브랜드의 간식·반습식 사료를 필두로 성장한 기업으로 온라인 판매와 대리점, 해외 수출까지 다양한 판로를 구축한만큼 두 기업이 힘을 합친다면 B2B, B2C 국내 시장 점유 1위를 넘어 글로벌 종합 펫푸드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에스피는 '바우와우코리아' 인수를 통해 단순 외적 확장이 아닌 사업 시너지를 통한 양과 질 양면의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입니다.

폭증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할 충분한 생산능력을 확보해 매출 확대를 이루고, 자체 브랜드 제품의 비중 증대를 통해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에스피의 프리미엄 사료 제품과 바우와우코리아의 간식 제품 라인업을 조합해 다양한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국내외 유통 판매망도 함께 공유해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또한 오에스피가 R&D를 통해 확보한 다양한 반려동물 특허 출원 물질을 간식 제품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기농 건강 기능성 간식을 개발하고 출시할 예정입니다.

오에스피 강재구 대표이사는 "건식 사료부터 습식, 화식, 간식까지 제품을 다양화하고, 제품 개발부터 제조, 판매까지 일원화한 원스톱 생산 및 판매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펫푸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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