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거래절벽/ 연합뉴스
서울 빌딩 매매량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0일) 빅데이터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량은 80건을 기록했습니다.

빌딩 매매 시장은 매년 월평균 최소 200~300건 거래가 성사되며 주거용 부동산 가격 상승과 동반 호황을 누려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247건을 유지하다 점차 감소하면서 9월 117건에 이어 10월 80건으로 감소했습니다.

전년 동월 262건과 비교하면 약 70%가 줄어든 겁니다.

또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당시 10월부터 2009년 1월까지 4개월간 월 100건 이하 거래량을 보인 뒤 13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거래량으로 떨어졌습니다.

한편 권역별로 보면 매매량이 가장 크게 줄어든 지역은 강남·서초구로 10월 거래가 15건에 불과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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