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전경[사진 SH]
서울주택도시공사, SH가 이번 달 발주 예정인 '중랑 패션봉제 스마트앵커 건설공사'부터 직접시공제를 확대 적용한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직접 시공은 공사를 수주한 원도급 업체가 하도급 업체에 공사를 맡기지 않고 자기인력, 자재(구매 포함), 장비(임대 포함) 등을 투입해 공사를 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직접시공제는 건설현장에서 시공책임과 위험부담을 하도급사에 전가해 부실시공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고질적인 하도급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현행 '건설산업기본법'상 직접시공 규정은 70억 원 미만 건설공사에 대해 강제하는 것으로, 70억 원 이상 건설공사에 대한 강제규정은 없지만, SH는 내부방침을 수립하여 국내 최초로 70억 원 이상 건설공사에 대해서도 직접시공 규정을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직접시공제를 적용하는 중랑 패션봉제 스마트앵커는 연면적 8천109㎡, 지하4~지상7층 규모이며 지식산업센터와 공영주차장으로 조성됩니다.

내년 2월 착공하여 오는 2025년 10월 준공예정이며, 공사비는 약 222억 원입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건설공사의 직접시공제를 통해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촉발되는 부실시공, 임금체불, 불법근로자 고용 등을 막아 천만 서울시민이 만족하는 고품질 명품 백년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