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 연합뉴스
올해 부업을 뛴 가구주 근로자가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3분기 평균 가정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가구주)인 부업자는 36만 8천 명이었습니다.

가구주 부업자는 전체 부업자(54만 7천 명)의 67.3%를 차지했습니다.

평균 주업 근로시간과 부업 참가율을 비교해본 결과 주업 근로시간이 줄어들수록 부업 참가비율은 늘어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전경련은 주 52시간제가 도입된 이후 주업 근로시간의 감소로 부업 참가율이 증가했다며, 줄어든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근로자들이 부업을 병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최근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근로시간 규제로 초과근로수당을 받지 못해 실질임금이 꺾인 근로자들이 어쩔 수 없이 부업 전선에 내몰리는 경우가 많다"며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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