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로컬검색에 '키워드 리뷰' 반영…"가게 특징으로 찾아본다"

네이버가 지난 1년여 동안 키워드 리뷰를 통해 축적된 정보를 로컬검색 결과에 반영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기존에 제공되던 '영업 중인 업체 정보' 필터와 '메뉴별 업체 정보' 필터 외에 '키워드 리뷰 필터'를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사용자들은 '특별한 날 가기 좋아요', '사진이 잘 나와요', '음식이 맛있어요' 등 업체 특징을 중심으로 정보를 모아볼 수 있습니다.

이는 네이버가 지난해 7월 선보인 키워드 리뷰 시스템을 통해 약 1년 4개월간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한 것입니다.

4억 건이 넘는 텍스트·사진 리뷰가 검색에 유기적으로 반영돼, 사용자 검색의도에 더욱 정확한 검색 결과가 제공됩니다.

네이버는 "이번 개편은 네이버에 축적된 리뷰 콘텐츠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개발한 검색 기술이 활용된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수많은 리뷰 사이에서 사용자 검색의도에 부합하는 리뷰를 찾는 과정에는 'AI스니펫' 기술이 접목됐습니다.

또 메뉴, 분위기 관련 검색어에 대해 적합한 이미지를 찾아 보여주는 데에는 '컨텍스트 클러스터링' 기술이 활용됐습니다.

사용자에게 업체를 추천해 주는 최종 과정에 활용된 기술은 네이버의 장소 추천 검색엔진 'AirSPACE'입니다.

이세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리더는 "앞으로도 리뷰 콘텐츠는 사용자가 니즈에 맞는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효정 기자 / son.hyojeong@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