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경제성장률 0.3%
- 철도노조 파업 피해 우려


【 앵커멘트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르면 12월에 인상 속도가 조절될 수 있다는 건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유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간밤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빅스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언급됐나요?

【 기자 】
네, 파월 의장이 "12월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조절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30일, 미국 워싱턴DC의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다음 달 13일로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12월 FOMC에서는 연준이 '빅스텝'으로 보폭을 줄일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파월 의장은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선 노동시장이 진정돼야 한다"며 "상황이 일부 나아지고는 있지만 물가 안정을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물가는 2%대에서 머물러야 한다"며 "지금의 임금 수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에는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 연준이 이날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도 물가상승 속도가 느려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다수의 기업이 연말 경제 전망에 대해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어서 한국의 경제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3분기 우리 경제가 전분기 대비 0.3% 성장했는대요.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성장률을 뒷받침했습니다. 관련 소식도 짚어주시죠.

【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소비가 늘면서 3분기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0.3%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수입이 수출보다 크게 늘면서 순수출이 전체 성장률을 2%p 가까이 깎아내렸습니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으로 2020년 1분기와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3분기 2.3%에 이어 이번까지 9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민간소비는 오락·취미용품과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1.7%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면서 7.9% 성장했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의 감소에도, 운송장비·서비스 수출 호조로 1.1% 늘어 역성장 추세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원유·천연가스 중심의 수입 증가율이 6%를 기록해 수출의 약 6배에 이르렀습니다.

3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소비, 설비투자의 기여도는 각 0.8%p, 0.7%p로 분석됐고, 전체 내수 기여도는 2.0%에 달했습니다.

반면 순수출은 성장률을 1.8%p 끌어내렸습니다.

3분기 명목 국민총소득 GNI는 2분기보다 0.1% 줄었고, 실질 GNI는 0.7% 감소했습니다.

이와 관련 한은은 4분기 소폭 마이너스 성장하더라도 연간 2.6%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무역수지는 70억1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8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파업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에 이어 철도노조도 내일(2일)부터 파업에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출퇴근 혼잡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대요.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 기자 】
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과 철도노조가 오늘(1일) 파업 전 막바지 노사 교섭을 진행합니다.

노사는 지난달 28일 본교섭, 29일과 30일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양측 입장이 좁혀지지 않아 협상 타결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노조는 임금 인상과 법원 통상임금 지급 판결로 늘어나는 급여를 인건비 포함에서 배제하는 방안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올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인건비 지침 범위를 넘어설 수 없고, 통상임금 증가분 인건비 제외 등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실제 파업이 시작되면 수도권 1·3·4호선 전철을 이용하거나 KTX 등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코레일 측은 "승객 운송 열차는 KTX와 무궁화호 등 포함 20~30%, 화물 운송 열차는 그보다 더 많이 줄어들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노조와 계속 접촉 중이지만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대응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화물연대 총파업이 8일째로 접어들면서 건설·산업 현장 곳곳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주유소 곳곳에서 석유제품이 품절되자 정부는 시멘트업에 이어 정유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도 검토 중입니다.

정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로 1조6천억 원 규모의 출하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품절 주유소는 33개소로 전날보다 10곳이 늘었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시멘트 분야 집단 운송거부 화물차주 760여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하고 업무개시명령서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부는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피해를 본 중소 화주의 손해배상소송을 대행하는 등의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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