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ESG경영 성적표 살펴봤더니…BGF리테일·롯데제과, 통합 A등급 '쾌거'

【 앵커멘트 】
기업들의 ESG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왔습니다.
얼마 전 기업들의 ESG 성적표가 공개되면서 유통업계가 ESG 성적에 재빠르게 반응하며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구민정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한국ESG기준원은 최근 975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수준을 평가했습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이번 평가에서 편의점업계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친환경 상품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PB상품 재활용 등급 표기 등으로 환경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겁니다.

빙그레와 롯데제과 역시 4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으며, 매일유업이 작년보다 한 단계 성장한 성적을 받아 A등급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한편 다른 기업들 역시 ESG 경영을 위해 전기차를 통한 친환경 유통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는 업무 차량 615대를 내년 1월까지 모두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스타벅스 매장용 물류 배송 차량 중 일부를 친환경 전기차로 교체했으며, 쿠팡도 올해 기아와 협력해 '쿠팡 맞춤형 배송 차량'을 개발했습니다.

내년 4월부터 새로 택배 일을 하거나 택배차를 교체하는 경우 경유 차 대신 무조건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을 사도록 하는 법이 시행되는데, 이러한 제도 변화가 유통업계 전반에 전기차 바람을 불어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ESG 경영 중 환경과 사회에 대한 노력에 비해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노력은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종 /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ESG의 제일 중요한 부분이 G(지배구조)입니다. 기업에 대한 지배구조 부분에 있어서 개인의 이익이나 개인 소유 법인의 이익을 위한 (지분) 몰아주기를 아직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유통업계 대부분의 소비가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만큼 온라인 ESG를 강화할 방법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신의 신념과 사회적 가치관에 따라 소비하는 '가치 소비'가 하나의 트렌드가 된 만큼, 기업들의 ESG 경영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구민정입니다.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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