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봉쇄된 중국 아파트/ 연합뉴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한 뒤 내년 중반쯤 전면적인 일상 회복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내놓은 보고서에서는 내년 6월 말까지는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으로 판단하면서 일상 회복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과 격리, 여행 제한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동시에 취약 계층에 대한 백신접종과 의료 자원 확보, 불안심리를 잠재우기 위한 교육 캠페인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지금까지의 코로나19 억제 성과를 고려하면 중국인 상당수가 신속한 일상 회복 가능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노무라 홀딩스의 이코노미스트인 뤼 팅은 중국 정부가 내년 3월 이후부터 진정한 일상 회복을 시작할 가능성이 좀 더 커 보인다면서도 이 사안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골드만삭스도 내년 2분기에 중국이 일상 회복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상 회복이 이보다 더 빠를 가능성은 30%라고 밝혔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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