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목재 이용실태조사(2021년 기준) 결과 발표
국산목재 이용량은 491만㎥, 감소추세→증가로 전환
산림청은 제재목 등 19개 목재 제품을 기준으로 2021년도 우리나라의 국산·수입 목재 이용현황을 조사한 '목재 이용실태조사' 결과를 오늘(30일) 발표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지난해 국산 목재 이용률이 전년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제재목 등 19개 목재 제품을 기준으로 2021년도 우리나라의 국산·수입 목재 이용현황을 조사한 '목재 이용실태조사' 결과를 오늘(30일) 발표했습니다.

목재생산·가공·유통업체 4736개소를 대상으로 9개월 동안 현장 방문 조사를 했으며 현장 조사 완료 후 10월부터 2개월간 조사자료의 정확성 검증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이번에 발표하게 됐습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총 목재 이용량(2021년 기준)은 2867만㎥며 이 중 국산 목재는 491만2000㎥, 수입 목재는 2375만8000㎥으로 분석됐습니다.

따라서 2021년도 국산 목재 이용률은 17.1%로, 2020년 15.7% 대비 1.4% 증가했습니다.

2021년 국산 목재 이용량(491만2000㎥)은 2020년 428만3000㎥보다 62만9000㎥(14.7%) 증가했고 이중 국산 원목을 가장 많이 가공하는 지역은 전북(26%), 충남(17%), 강원(13%), 경북(1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도 국내 목재생산업체와 수입 목재 유통업체의 매출액 합계는 8조1075억 원이며 고용인원은 1만2469명으로 분석돼 2020년보다 매출액과 고용인원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수입 목재 유통업체의 매출액은 5조22억 원이며 국내 목재생산업체의 매출액은 3조1053억 원으로, 2020년 2조4969억 원 대비 6084억 원(24.3%) 증가했습니다.

특히 제재목, 섬유판, 목질 바닥재 등 가구·건축용 목재 제품 매출 증가액이 3325억 원으로, 전체 국내 생산 목재 제품 매출 증가액 중 54.6%를 차지해 매출액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국내 목재산업과 연관된 가구 제조·건축업의 동반성장에 따라 목재 이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심상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이번에 조사된 목재 이용실태조사 결과와 목재산업 동향 조사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활용, 최근 경제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목재생산업체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공분야 목조건축 활성화 등 국산 목재 이용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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