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1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6조원 넘게 순매수 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최근 두 달 동안 코스피에서 6조783억 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367억 원 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시가총액 상위에 올라있는 대형주를 주로 사들였습니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의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1조9천705억 원 어치를 순매수 했고,
LG에너지솔루션역시 1조1천319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이어
삼성SDI(1조254억 원),
SK하이닉스(6천509억 원)가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가 외국인의 관심을 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대량 순매수세에 힘입어, 10월 한 때 코스피 외국인 보유비중은 31%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31%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약 5개월만입니다.
그러나 11월에는 기관·개인에 비해 외국인 매수 규모가 줄어들어, 외국인 보유 비중도 30.69%로 감소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