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 외국인 국내 주식 6조 넘게 매수…반도체·2차전지 집중

코스피 지수 상승 마감/ 연합뉴스
올해 10월과 11월 두 달간 외국인 투자 매수가 6조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외국인은 약 두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783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367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의 순매수 종목은 주로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한 대형주에 집중됐습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1조9천705억 원어치 사들이면서 가장 매수 규모가 컸고, LG 에너지솔루션(1조 1천319억 원)이 삼성전자를 뒤이었습니다.

한편 10월에 코스피에서 외국인의 보유 비중은 한때 31%대를 넘기도 했지만, 11월에는 매수 규모가 소폭 감소해 30.69%를 차지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 보유 비중은 10월 8.9%로 9월보다 0.06%포인트 늘었으나, 11월엔 8.74%로 다시 줄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추세적 전환으로 해석될 만큼 장기간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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