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영국 BDD 파마와 파킨슨병 환자의 야간 및 아침 운동 합병증 치료를 위한 레보도파·카비도파 새 제형(CP-012)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새 제형은 파킨슨병 표준 치료제 레보도파를 장기 투여한 환자가 아침에 레보도파를 복용하기 전 나타나는 이상운동증(LID)을 막기 위해 야간이나 아침까지 일정하게 약효를 유지하도록 돕도록 설계됐습니다.

BDD 파마는 방출 조절 경구제 개발 전문기업으로 이 기업의 방출 조절 플랫폼 'OralogiK'를 CP-012에 활용하게 됩니다.

콘테라파마는 최근 CP-012를 공동개발하던 솔루랄파마로부터 프로젝트 권리와 특허를 획득해 완전 소유권을 갖게 됐다고 부광약품은 설명했습니다.

토마스 세이거 콘테라파마 최고경영자(CEO)는 "파킨슨병 환자에게는 이른 아침까지 약효를 유지할 수 있는 레보도파/카비도파의 새로운 경구 제형에 대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다"며 "내년 건강한 지원자 대상 임상을 시작하고 향후 1~2년내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임상 적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덴마크 소재 콘테라파마는 유럽에서 파킨슨병 치료제 JM-010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연내 국내에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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