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주력산업 대출형 기업지원펀드 3호 조성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가 자동차 부품회사 등 주력산업을 지원하는 약 3천 억원 규모의 대출형 기업지원펀드(캠코 PDF) 3호를 조성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대출형 사모펀드(Private Debt Fund)란 투자자 자금을 대출 형태로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말합니다.

캠코 PDF는 정부의 주력산업 중점지원 대책의 일환입니다.

해당 PDF 3호는 자동차 부품제조 기업이 친환경차로의 산업 대전환기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설비투자와 운영자금 등의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조성됐습니다.

해당 펀드의 투자대상은 1·2차 자동차 부품제조 기업이며, 펀드운용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맡았습니다.

캠코는 PDF 3호 조성을 위한 민간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1천억 원의 투자를 확약했습니다.

또한,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난 7월 현대모비스·현대커머셜과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도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캠코는 PDF 1·2호를 통해 35개 기업에 약 5천600억 원을 지원해 온 바 있습니다.

이번 투자가 주력산업 내 중소·중견기업의 산업 패러다임 전환 대응역량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 캠코의 설명입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시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기업지원펀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선제적으로 체질을 개선하려는 기업들의 경영 정상화 지원을 위해 앵커투자자(LP)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