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타리 영양원 혼합배지 개발 현장평가회 모습. <사진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
[경기=매일경제TV]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공주대학교와 공동으로 느타리에 적합한 영양원 혼합배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개발한 혼합배지는 기존 영양원의 혼합비율을 낮추고 밀짚 펠릿(기계로 압착하여 만든 제품)과 채종박을 첨가한 것입니다.

병재배에서 1천100cc 당 배지원가를 6퍼센트 정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도 농기원은 버섯 재배농가와 경기버섯연구회, 한국버섯배지원료공급센터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현장평가회를 열어 본격적인 보급에 나섰습니다.

현재 느타리 영양원 혼합배지로 활용되고 있는 면실박, 케이폭박, 비트펄프 등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가격폭등이 심해져 버섯 재배농가의 경영부담이 심각한 실정입니다.

임갑준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장은 "이번 영양원 혼합배지 개발을 토대로 배지수급 불안정에 대처하는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구대서 기자 / mkkds@mkmoney.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