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속 충전기 전문업체 SK시그넷이 미국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 기지를 구축합니다.
SK시그넷은 오늘(12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텍사스주에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생산공장 신설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1천500만 달러를 투자한 후 생산량 증대에 따라 추가 투자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SK시그넷 텍사스 공장은 올해부터 생산을 시작해 내년 2분기 내 모든 설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장은 미국 내에서만 연간 1만기 이상의 충전기 생산이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SK시그넷은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총 2만기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미국 공장 설립으로 현지 정부가 시행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NEVI)'에 부합하는 제품을 경쟁사 대비 한발 앞서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북미 초급속 충전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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