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면세점 업계에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전 세계가 방역 빗장을 해제하면서 이용객 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데요.
이에 KT&G 등 면세품 사업자들이 해외 면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타격으로 지난 6월 56만 명까지 감소했던 국내 면세점 이용객 수.

엔데믹이 본격화하면서 6개월 연속 증가해 지난 8월 2년 6개월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매출도 1조5천700억 원으로 한달 사이 3천억 원 넘게 늘어났습니다.

면세업계가 되살아나면서 면세품 사업자들도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대표적 면세품인 담배를 생산하는 KT&G는 해외 면세사업 강화에 나섰습니다.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세계면세박람회에 참가해 해외 면세사업자들과 교류를 재개한 것.

협력사들에게 냄새 저감 등 혁신기술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KT&G는 전세계 171개 도시에서 면세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아시아 시장 위주인데, 면세 시장 회복에 발맞춰 서구권으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계영 / KT&G DF인큐베이팅팀장
- "터키, 이스라엘 등 유럽 국가로의 신규 면세시장 확대를 논의 중에 있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강세를 기반으로 앞으로 유럽, 중남미 등으로 권역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내 신규 면세 사업 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엔데믹 시대를 맞아 국내 면세 상품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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