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늘(12일)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2.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경제·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소비자물가와 원달러 환율 오름세, 1%포인트 가까이 벌어진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 등을 고려해 금통위가 다시 빅스텝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빅스텝이 단행되면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 금리가 3.00%가 됩니다.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고 9월 소비자물가지수(108.93)의 상승률이 8월(5.7%)에 이어 두 달 연속 낮아졌지만 5%대 중반에서 크게 떨어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빅스텝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격차 확대와 이에 따른 환율·물가의 추가 상승 위험도 빅스텝 전망의 중요한 근거입니다.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면, 미국과의 격차는 일단 0.00~0.25%포인트로 좁혀지게 됩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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