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국 50명 대상 온라인 교육 통해 자국 과학단지 조성·운영 위한 지식 전수
국립 한밭대학교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한국형 과학단지(K-STP, Korea's Science & Technology Park) 모델 도입을 희망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제23·24차 K-STP 프로그램'을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오늘(11일) 밝혔다. (사진=국립 한밭대학교 제공)

[대전=매일경제TV] 국립 한밭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오영식, 이하 한밭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강병삼)은 한국형 과학단지(K-STP, Korea's Science&Technology Park) 모델 도입을 희망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제23·24차 K-STP 프로그램'을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K-STP 프로그램은 전 세계 개발도상국 공무원과 과학단지 관련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형 과학단지의 대표모델인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개발·조성·운영과 관련된 지식을 전수하는 교육과정입니다.

지난 2008년 1차를 시작으로, 지난 22차까지 전 세계 총 71개국, 451명의 관계자들이 해당 과정을 수료했으며 수료생 중에는 현지 국가의 장·차관, 과학기술단지 원장 등 고위직도 다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2022년 하반기 2회(10월·11월)와 2023년 상반기 2회(2월·3월) 총 4회의 교육을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할 예정이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교육생의 모집과 선발은 지난 9월부터 1개월 동안 전 세계 개발도상국들을 대상으로 시행, 총 19개 국가에서 50명을 선발했습니다.

50명의 교육생들은 시차에 따라 대륙별(아시아·중동, 아프리카·유럽·남미)로 구분해 참여하고 사전에 발굴된 자국의 과학단지 조성·발전과 관련된 '협력 제안서'를 실현하기 위한 멘토링 형태로 진행됩니다.

한밭대 산학융합학부 서준석 교수는 "이 프로그램이 개발도상국가들이 과학단지를 조성·운영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와 함께 본 사업이 단순한 지식공유사업으로 그치지 않고 대덕특구 기업들의 개도국 진출을 도울 수 있도록 기업연계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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