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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공장/ 연합뉴스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 창업자인 장중머우 전 회장이 중국과 대만 간 전쟁이 발발하면 TSMC가 전부 파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제를 우선시한다면 대만에 대한 무력 행사를 자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오늘(11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장 전 회장은 지난 9일 미국 CBS와의 심층 인터뷰에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장 전 회장은 중국이 글로벌 경제 발전과 매우 밀접한 관계인 대만의 반도체 산업을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대만 공격을 피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TSMC로 인한 '실리콘 실드(반도체 방패)'로 시 주석의 대만 공격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많은 대만인이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인나이핑 대만 정치대 금융학과 교수는 다른 국가들이 반도체 양산에 나섬에 따라 3~5년 후면 TSMC의 중요성이 약해질 것이라면서 정부가 또 다른 주요 산업 육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리시밍 전 대만군 참모총장도 중국군의 대만 침공 가능성의 문제가 아닌 "시간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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