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서울본부, 겨울철 선로 장애 대비 비상 복구훈련 시행/ 연합뉴스
향후 개통될 광역급행철도(GTX) 개통으로 인해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의 연간 수입 감소액이 1천억 원을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늘(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철도 공사로부터 받은 연구용역 'GTX 등 장래 환경변화가 광역철도에 미치는 영향연구'에 따르면, GTX가 2030년 개통될 경우 공사의 사업 수입이 약 2.2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철도 공사의 광역철도를 이용하던 1천772만 명의 여객이 GTX 수요로 전환되는 것을 고려했을 때입니다.

GTX 개통으로 철도 공사의 수입이 감소된다면 공사 재무 건전성 확보에도 차질이 생깁니다.

코레일의 부재비율은 최근 10년간 줄곧 200%를 넘었고 지난해는 부채비율만 287%까지 높아졌습니다.

또 지난해 8천 881억 원의 영업손실과 1조 1천552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재무 건전성이 악화되면서 지난 6월 30일엔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레일의 총사업비가 12조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용산 정비창 부지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역세권 지구 개발을 추진 중이어서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과 금리 인상 여파 속에서 자칫 경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존재합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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