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TX-B노선 2024년 조기착공 나선다…"모든 정책역량 집중"

GTX B노선 시작점으로 알려진 인천대입구역[사진 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해 오는 2024년 상반기에 GTX-B노선의 민자·재정구간을
동시에 조기 착공하겠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GTX-B 노선의 민자구간은 인천대입구에서 용산과 상봉에서 마석 등 총 62.8㎞이며 재정구간용산에서 상봉 구간 19.9㎞입니다.

특히 재정구간은 올해 8월 경쟁입찰 공고 이후 2차례 추가 공고까지 했지만, 3개 공구에서 단독 응찰로 유찰됐습니다.

국가계약법에 따르면 경쟁이 없는 단독 응찰은 유찰로 규정하고 있어 그동안 사업자를 정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사업 일정, 대심도 터널 공사의 난이도 등을 고려해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하여 전 공구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내년 3월까지 GTX-B노선 재정 구간 사업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하는 등 일정을 앞당긴다는 계획입니다.

민자구간에 대해서는 지난 7월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했고,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내년 중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협상 중에도 실시설계를 병행해 착공 시기를 최대한 단축할 방침입니다.

이경석 국토교통부 광역급행철도추진단장은 "GTX-B의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매우 큰 만큼 사업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GTX-B 노선도[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