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용호리 국유림 내 난대수목 종자공급원 조성
서부지방산림청은 진도군 임회군 용호리에 있는 난대상록활엽수 국유림 조림지에 효율적인 산림용 종자 채취를 위한 '종자공급원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오늘(6일) 밝혔다. (사진=서부지방산림청 제공)

[남원=매일경제TV] 서부지방산림청(청장 황성태, 서부산림청)은 진도군 임회군 용호리에 있는 난대상록활엽수 국유림 조림지에 효율적인 산림용 종자 채취를 위한 '종자공급원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최근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우리 산림환경의 미래에 대비, 우량한 난대상록활엽수(녹나무, 후박, 황칠) 종자공급원을 확보하고 종자 결실을 촉진하는 등 효율적인 종자 채취·공급을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추진될 예정입니다.

난대상록활엽수는 기후 등 생육조건이 제한적이고 복잡해 다른 수종에 비해 종자 채취가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어 국유림 내 조림지 중 10년 미만의 어린나무 7㏊ 정도에 수목의 생육상태, 접근성, 경사도 등을 고려해 조성됩니다.

황성태 서부산림청장은 "앞으로도 종자확보·묘목생산과 관련된 다양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며 "종자공급원을 관리하는 것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의 숲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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