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향신료 국제심포지엄 4년만에 열려…"카레 주성분, 만성질환 조절에 효능"

【 앵커멘트 】
카레와 향신료가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 한 번쯤 들어보셨을텐데요.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이 만성질환 조절에도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한 심포지엄에서 공개됐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카레의 주요 성분으로 쓰이는 강황.

카레의 노란색은 천연염료로 쓰이는 강황 때문인데 염증 예방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강황이 만성질환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제민 한양대학교 교수는 오늘(6일) 열린 '카레 및 향신료 국제심포지엄'에서 강황에 포함된 커큐민이 면역을 강화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 커큐민으로 면역을 증가시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에서는 생강, 후추 등이 류마티스 관절염 억제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공개됐습니다.

한국식품과학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올해 7회째를 맞았으며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개최됐습니다.

▶ 인터뷰 : 유상열 / 한국식품과학회 회장
- "심포지엄에서는 관련 연구분야의 국내외 석학들을 모시고 카레·향신료의 면역기능과 만성질환 예방 효과, 항암 효능과 함께…."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인 이번 행사에서 한 식품업체는 건강과 맛의 다양성에 초점을 맞춰 카레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한승우 / 오뚜기 중앙연구소 센터장
- "건강은 2000년대 웰빙 트렌드와 함께 지속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서 좀 더 몸에 좋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이어 세계 각국의 특징을 살린 카레를 통해 식문화 개선에도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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