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래버 전성시대] 핀테크업계도 컬래버 '열풍'…토스·CU간 협업 통해 편의점서도 머니 충전한다

【 앵커멘트 】
컬래버레이션의 물결은 핀테크 사업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업계와의 협업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데요.
핀테크 업계에 불고있는 컬래버레이션 열풍을 김우연 기자가 체감해봤습니다.


【 기자 】
편의점에서 현금을 지불하자 휴대전화 앱의 머니가 충전됩니다.

지난 7월 토스가 CU와의 업무 협업으로 내놓은 편의점에서 토스머니를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 스탠딩 : 김우연 / 기자
- "앱의 바코드를 제시하고 이렇게 현금을 지불하면, 토스머니가 충전되는 방식입니다. 통장 개설이 어려운 10대 학생들이 주요 서비스 대상입니다."

청소년들은 충전한 금액을 스마트폰의 인 앱 결제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라세현 /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 주임
- " 10대 청소년들이 현금보다는 카드(를 이용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서 아파트 입지와 학원가 입지에서 핀테크와 협업했을 때, 다양한 사례를 발굴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기존 금융사들과의 협업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파이낸셜과 하나은행은 금리 혜택을 주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을 선보였습니다.

고객이 통장에 자본을 예치 후 네이버페이를 사용하면, 최대 연 3%의 금리 혜택을 주는 상품입니다.

- ▶ 인터뷰(☎) : 전재연 / 네이버 PR부서 과장
- "(이번 협업으로) 결과적으로 네이버 페이 충성 사용자들이 늘 것으로 보고 있어요. 또 하나은행의 입장에서도 통장의 활동성이 높은 고객들을 예치할 수 있는 양사간의 이점이 있을 것 같아요."

핀테크 업계는 기존 금융권과는 다른 규제 적용을 이유로 별개의 사업으로도 인식됐습니다.

하지만, 금융 고객들의 핀테크 서비스 사용율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5월 주요 핀테크 플랫폼의 20대 이하 고객비중은 평균 30%에 달했습니다.

MZ세대들의 서비스 사용이 늘면서, 핀테크 기업들은 다양해진 고객층의 요구에 맞는 컬래버에 나서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편의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핀테크 기업들의 다양한 협업 시도가 더욱 증가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우연입니다.[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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