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동서울터미널' 광역교통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서울시, 사전협상 착수

신세계동서울PFV가 서울시에 제안한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예상도[사진 서울시]
35년 된 서울 '동서울터미널'이 최고 40층 높이의 광역교통 중심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 개발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고자 오는 6일 민간사업자인 '신세계동서울PFV'(신세계프라퍼티 등)와 사전협상에 착수한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2024년 착공하는 게 서울시의 목표입니다.

신세계동서울PFV가 시에 제출한 제안서에 따르면 동서울터미널은 복합 개발을 통해 판매·업무시설이 결합한 최고 40층 높이, 197.5m, 건폐율 59%, 용적률 374%로 재건축됩니다.

총면적은 현재 4만7천907㎡에서 7배인 35만7천㎡로 늘어나게 되며 이에 따라 터미널 규모도 현재의 120%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공공, 민간사업자,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 논의, 관련 부서 협의 등을 통해 제안서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한 현재 버스터미널로만 활용되고 있는 해당 도시계획시설 부지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시관리계획 변경 방안도 추진합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판매·업무시설 복합개발로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동북권 광역교통 중심지로서 동서울터미널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