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터넷TV로 불리는 IPTV의 가입자 수가 2천1백만 명을 넘어서며,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이에 이동통신업계는 상반기 실적 상승에 일조했던 IPTV 사업 확장에 나섰는데요.
손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KT가 새로 공개한 IPTV 서비스입니다.

AI 기능을 더해 원하는 콘텐츠를 알아서 추천해 줍니다.

IPTV 브랜드는 '올레TV'에서 '지니TV'로 바뀝니다.

그룹 내 다른 브랜드와 통일해 '디지코' 사업을 강화하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강국현 / KT 커스터머사업부문장 사장
- "(KT는) 1천300만 가구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1만여 개의 테마와 장르를 구분해 고객들에게 가장 맞게끔 'AI 큐레이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도 IPTV 개편에 나섰습니다.

IPTV를 각종 OTT를 시청할 수 있는 OTT TV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자체 OTT를 개발하는 다른 통신사와 달리, IPTV를 플랫폼 삼아 OTT 소비자를 끌어오는 전략을 택한 겁니다.

▶ 인터뷰(☎) : 권명진 / LG유플러스 홍보팀장
- "OTT 경쟁이 격화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IPTV로 다양한 OTT를 시청할 수 있는 'OTT TV'로 진화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키즈 콘텐츠와 온라인 수업을 앞세워 가입자 유치에 힘쓰고 있습니다.

통신 3사가 일제히 IPTV 사업을 키우는 건 가입자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입자 수 증가에 따라 통신 3사의 IPTV 사업 매출 또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유료방송 시장에서 가입자가 순증하고 있는 건 IPTV가 유일합니다.

IPTV가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을 제치고 선두 입지를 굳히며 유료방송 시장이 통신 3사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겁니다.

▶ 스탠딩 : 손효정 / 기자
- "통신 3사가 IPTV 사업 확장에 나서면서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손효정입니다."

[ son.hyojeo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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